누적 확진자 1300명, 교직원 247명 집계
서울 38명, 부산·경기 각 29명 등 수도권·대도시 집중

[매일경제TV]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이틀 앞둔 가운데 주말 동안 코로나19에 감염된 유·초·중·고 학생 수는 132명, 교직원은 27명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에 누적 확진자는 학생 1300명, 교직원은 247명으로 늘었습니다.

교육부가 공개한 30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 학생·교직원 현황에 따르면 27일 34명, 28일 35명, 29일 58명이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역별로 서울이 38명, 부산·경기가 각 29명씩 발생했고, 강원 7명, 인천 5명, 경남 4명이 추가됐습니다. 대전·경북 각 3명, 충북·충남·전북·전남 각 2명, 광주에서 1명이 발생했습니다. 대구·울산·세종·제주에선 아직까지 학생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상태입니다.

학원가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난 26일 서울 양천구 목동 대입 학원 2곳에서 확진자의 자녀 1명이 다닌 것으로 확인되면서 A학원 수강생과 강사·직원 57명과 B학원 수강생과 강사·직원 36명이 검사를 받았습니다.

강남구 대치동 대형 입시학원에서도 고3이 아닌 수험생이 확진됐지만 재수생 등 93명이 검사를 받은 결과 학원 내 추가 전파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학교 내 집단감염도 발생했습니다. 부산에서는 지난 29일 기준 금정고 학생 13명과 교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충북 청주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교사와 학생 182명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고, 광주에서는 초등학교 학생 2명과 중학생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5월 순차등교가 시작된 이후 확진된 학생은 모두 1300명, 교직원은 24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노량진 임용단기학원 수강생 39명 등 집단감염이 발생한 이후 지난 21일 1차 중등교원임용 필기시험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대구와 강원에서 확진자 2명이 시험 종료 이후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감독관 등 접촉자 검사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현재까지 임용시험을 통한 추가 감염은 없다”며 “안전한 시험 관리를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 손세준 기자 / mkssejun@mk.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