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부는 당일 새벽에 수험생이 '코로나19'에 확진되더라도 시험을 치를 수 있는 대응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오늘(1일) 밝혔습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코로나19 관련 백브리핑에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고 수능 당일 새벽에 '양성'으로 확진된다고 하더라도 보건소 비상대기조의 즉각적인 대응으로 감염병전담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로 입소해 시험을 치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교육부는 확진자의 수능 응시를 위한 병상을 172개 마련해놓은 상태입니다.

지난달 26일 기준으로 수험생 확진자는 21명, 자가격리자는 144명이었습니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학생들이 이용하는 학원이나 독서실, 스터디 카페 등에서 감염이 일어날 수 있어 정부도 이틀간 감염 위험을 낮추기 위해 방역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이날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전국 수험생에게 오는 2일 밤 10시까지 보건소 선별진료소가 운영된다는 사실을 공지하고, "의심증상이 있어 검사가 필요한 수험생은 반드시 진단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 권영하 인턴기자 / youngha@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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