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신용평가는 CJ CGV의 장기신용등급을 기존 'A'에서 'A-'로 하향 조정했다고 어제(30일) 밝혔습니다.

최경희 나이스신용평가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수요 기반이 위축되는 등 사업 안정성이 저하된 점, 자본확충 노력에도 불구하고 영업손실이 지속하면서 재무안정성이 추가로 저하된 점 등을 반영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코로나19 사태의 진정 시기가 불투명해 영업실적 및 재무안정성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심화할 가능성이 존재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신용평가도 이날 보고서를 내고 CJ CGV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낮추고 등급전망은 기존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변경했습니다.

한신평 김수강 연구원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영화 관람수요 위축 및 매출 부진이 장기화하는 데다 당분간 영업실적 부진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재무구조 개선 노력에도 실질 재무 부담은 높은 수준이다"라고 평가했습니다.

앞서 두 신용평가사는 지난 5∼6월에 CJ CGV의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각각 한 단계 낮춘 바 있습니다.

[ 신민호 인턴기자 / mino@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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