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더M M-PRINT GFW CITYLIFE LUXMEN 매경이코노미 MBN골드 MBN 매일경제
로그인|회원가입 |시청자 게시판
종목검색
  • 종목검색
  • 통합검색

헤드라인

광고
프로그램 바로가기
프로그램 바로가기 닫기
가나다순 카테고리순
> 뉴스 > 기사
기사목록|||글자크기 
침묵 깬 文 "낡은 것과 결별하라"…검찰 겨냥했나
기사입력 2020-11-30 20:13
  • 기사
  • 나도 한마디
공유하기 
◆ 秋-尹 초유의 법정공방 ◆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공직자의 '기본'을 강조한 것은 코로나19가 재확산하는 가운데 연말을 앞두고 어수선한 공직 기강을 다잡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공직사회를 넘어 정국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이고 있는 최대 현안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벌이는 '진흙탕 싸움'이다.

특히 지난 24일 추 장관이 초유의 검찰총장 직무배제 조치를 취한 뒤 윤 총장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하면서 검찰은 이른바 '검란'으로 불릴 만큼 강하게 반발하며 정국을 뒤흔들고 있다.

이런 가운데 문 대통령이 "소속 부처나 집단의 이익이 아니라 공동체의 이익을 받드는 선공후사 자세로 위기를 넘어 격변의 시대를 개척해 나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진 것이다.

추 장관과 윤 총장 간 갈등에 대해선 직접적인 언급을 삼가면서도 전국 검찰이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나선 것은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우회적으로 '경고'를 날린 것으로 해석된다.

사실상 검찰의 반발을 '조직 이기주의'로 평가한 것이다.


특히 문 대통령은 "정부가 굳은 의지를 갖고 추진하는 한국판 뉴딜, 탄소중립 2050, 권력기관 개혁, 규제 개혁 등은 위기의 시대에 대한민국의 생존을 넘어 새로운 미래로 도약하려는 변화와 혁신의 노력"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혼란스럽게 보이지만 대한민국이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검찰을 비롯한 권력기관 개혁 작업을 콕 집어 대표적인 문재인정부의 개혁 사례로 언급하며 이에 대한 반발을 '혁신과 변화'에 맞서는 세력으로 지적한 것이다.

나아가 문 대통령은 "진통이 따르고 어려움을 겪더라도 개혁과 혁신으로 낡은 것과 과감히 결별하고 변화하려는 의지를 가질 때 새로운 미래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런 해석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의 발언은 모든 공직자, 모든 국정에 대한 언급"이라고 설명했다.


[임성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목록|||글자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