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30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38명 늘어 누적 3만 4천201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신규 확진자 438명의 중 지역발생이 414명, 해외유입이 24명입니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413명)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며 이틀 연속 400명대 초반을 나타냈습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58명, 경기 69명, 인천 34명 등 수도권이 261명으로 전체 지역발생의 63%를 차지했습니다.

비수도권의 경우 부산이 52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충북 22명, 경남 19명, 전북 16명, 광주 12명, 강원 8명, 대전 5명, 대구·경북·충남 각 4명, 울산·전남 각 3명, 세종 1명 등입니다.

정부가 '3차 유행'을 공식화한 가운데 최근 코로나19 확진자는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최근 1주일(11.24∼11.30) 간 신규 확진자는 하루 평균 465.4명꼴로 발생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번 '3차 유행'이 특정 집단이나 시설이 아니라 가족·지인 간 모임, 직장, 사우나, 에어로빅 학원 등 다양한 일상 공간을 고리로 동시다발적으로 터져 나오고 있어 당분간 확산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는 내일부터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행 2단계로 유지하되 최근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사우나 및 한증막 시설, 에어로빅·줌바 등 체육시설 운영을 중단하는 이른바 '2+α'를 적용키로 했습니다.

[ 권영하 인턴기자 / youngha@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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