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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곡물창고 예술작품 되다…인천 기네스북 등재된 '사일로'
기사입력 2020-11-26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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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사일로라고 들어보셨습니까?.
사일로는 항구 인근에 곡물과 같은 가루형태의 화물을 저장하도록 설치된 원통형 창고를 말합니다.
앞서 인천 내항에 있는 사일로는 대형벽화로 화제가 돼 기네스북에도 등재된 바 있는데요, 백소민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캄캄했던 부두에 화려한 조명이 주위를 수놓습니다.

곡식이 익어가며 한 소년의 성장기와 함께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사계절 모습이 생동적으로 나타납니다.

낡고 오래된 곡물창고가 하나의 예술작품이 됐습니다.

건물 외벽을 스크린으로 활용해 영상을 투사하는 프로젝션 맵핑기술로 미디어파사드를 구현한 겁니다.

공동 주최사인 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가 사업비 총 4억8천만원을 투입했습니다.

아파트 22층 높이 곡물저장용 산업시설인 사일로는 오랫동안 그 거대한 규모와 투박한 외관때문에 위험시설이라는 오해를 받아왔습니다.

그러나 2년전 세계 최대 야외벽화로 기네스북에 등재돼 주목을 받았습니다.

미디어파사드 기법이 적용된건 인천시에서 이곳이 처음입니다.

▶ 인터뷰 : 오유선 / 인천테크노파크 환경디자인센터장
- "인천에서는 이런 산업시설에 미디어파사드를 구현한 것은 이번이 첫번째 사례구요, 미디어파사드 방식은 프로젝션 맵핑기술이라고 해서 프로젝션 두대를 정면에 있는 면에 쏘아 올려서 그 건물의 외각에 비추는 방식이고요. 그림이 그려져 있기 때문에 그린 그림 위치에 맞춰 색감과 모션맵핑을 달리하였습니다."

▶ 인터뷰 : 홍경선 / 인천항만공사 경영부문 부사장
- ""여기 뒤에 보이시는 사이로는 인천내항의 대표적인 곡물창고입니다. 거대하고 오래되어서 시민들이 보기에 불편했는데요. 오늘은 미디어파사드 작업으로 야간에도 화려한 경관을 연출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인천 내항 재개발사업에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 스탠딩 : 백소민 / 기자
- "인천시는 이번 미디어파사드 조성사업을 통해 이곳을 야간관광 명소로 만들겠다는 구상입니다."

매일경제TV 백소민입니다.

[백소민 기자 / mkbsm@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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