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저축은행 가계대출 증가폭 '최대치'...3분기 술·담배 소비도 '역대 최대'/ 정의선·신동빈 회동…미래차협력 논의 / 뉴욕증시, 바이든 정권이양·백신 기대에 급등…다우, '꿈의 고지' 3만 돌파 마감

【 앵커멘트 】
올 3분기 가계가 저축은행에서 빌린 돈이 역대 최대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코로나19 영향으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가계의 술·담배 소비도 급증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전화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고진경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올 3분기 저축은행 가계대출 2조 가까이 증가했다고요?

【 기자 】
네, 올 3분기 가계가 저축은행에서 빌린 돈이 역대 최대폭으로 늘었습니다.

한국은행은 3분기 말 기준 저축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29조5천913억 원으로, 전 분기보다 1조8천267억 원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한은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3년 이후 가장 큰 증가폭입니다.

한은은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을 위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가계의 술과 담배 소비도 크게 늘었습니다.

통계청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월평균 가계지출 가운데 주류와 담배 소비지출 금액은 4만2천980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입니다.

증가율은 10.7%로, 담뱃값 인상 영향이 있던 지난 2016년 1분기 이후 가장 컸습니다.

통계청은 "코로나19 이후 가정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 술이나 담배 소비가 늘어났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앵커멘트 】
다음 소식입니다.
오늘 현대자동차그룹과 롯데그룹 총수가 만나 협력을 논의한다고요?

【 기자 】
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전격 회동합니다.

정 회장과 신 회장은 오늘 오후 롯데케미칼 첨단소재 의왕사업장에서 만날 예정인데요.

회동에서는 미래 자동차 분야 협력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롯데케미칼 첨단소재 의왕사업장에서는 자동차 신소재를 개발합니다.

롯데케미칼이 앞으로 신소재를 주력 제품으로 키우면 미래 자동차 사업을 가속화하고 있는 현대차와 긴밀한 협력이 가능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올 초 롯데케미칼은 첨단소재 부문에서 현대차를 포함한 글로벌 완성차 업계와의 협업을 가속화해 모빌리티 사업을 적극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습니다.

【 앵커멘트 】
마지막 소식입니다.
뉴욕증시가 사상 처음으로 3만 고지를 넘었다고요?

【 기자 】
다우지수가 전장보다 1.54% 오른 3만46.24에 거래를 마치며 처음으로 3만 고지를 넘었습니다.

S&P500 지수는 1.62% 상승한 3천635.41, 나스닥 지수는 1.31% 오른 1만2천36.79를 기록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정권인수 절차에 협력하기로 하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시장친화적 인사로 꼽히는 재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재무장관으로 낙점했다는 소식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화이자와 모더나 등 코로나19 백신 개발 진척도 증시를 끌어올리는 데 한몫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