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한국 대중음악 사상 처음으로 미국 최고 권위 음악 시상식인 그래미 어워즈 후보에 올랐습니다.

그래미 어워즈를 주관하는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는 한국시간 25일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를 제63회 그래미 어워즈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부문 후보로 발표했습니다.

방탄소년단은 이로써 한국 가수로서는 최초로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에서 모두 후보에 오른 기록을 갖게 됐습니다.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는 그래미 팝 장르 세부 시상 분야 중 하나로, 2012년 시상식부터 신설됐습니다.

이 상은 듀오 또는 그룹, 컬래버레이션 형태로 팝 보컬이나 연주 퍼포먼스에서 뛰어난 예술적 성취를 거둔 뮤지션에게 수여됩니다.

4대 본상(제너럴 필드)이 아닌 장르 부문에 해당하지만, 그래미의 중요한 부문 중 하나로 꼽히며 아시아권 가수가 후보에 오른 것은 처음입니다.

이번에 후보로 오른 '다이너마이트'는 한국 대중음악 사상 처음으로 미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에 오르며 이미 역사적 기록을 쓴 곡입니다.

다음달 7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수상자를 가리기 위한 최종 투표가 이뤄지며 수상자는 미 현지시간으로 내년 1월 31일 개최되는 63회 그래미 어워즈 시상식에서 발표됩니다.

[ 권영하 인턴기자 / youngha@mk.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