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21개국 정상회의가 오늘(20일) 오후 9시∼11시 화상으로 열립니다.

이번 회의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등 주요국 정상들이 모두 참석할 예정입니다.

정상들은 이날 화상회의에서 코로나19 사태 극복과 무역 투자 등 경제 협력을 논의합니다.

올해 APEC 정상회의 의장국인 말레이시아는 정상들의 공동성명 채택과 함께 내년부터 2040년까지 향후 20년간 APEC 활동 방향을 담은 'APEC 새 미래비전'을 준비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코로나19 대응 방안 중 하나로 '필수인력의 원활한 이동' 필요성을 거듭 강조할 예정입니다.

이날 회의에는 대선 패배 후 임기 말 국정에서 손을 놓다시피 하던 트럼프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참석하는 만큼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시진핑 주석과 다시 한번 격돌할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APEC정상회의 후 공동 성명이 채택된다면 이는 3년 만입니다.

2018년에는 미중 이견으로 공동 성명을 내놓지 못했고, 2019년은 칠레 내부 사정으로 정상회의가 취소된 바 있습니다.

[ 권영하 인턴기자 / youngha@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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