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아시아 최대 국방 전시회로 자리잡은 대한민국방위산업전이 개최됐습니다.
국내외 주요 방산기업과 세계 각국 주요 군(軍) 관계자들이 참석해 우리 국방 기술에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그 현장을 경인총국 손세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2020 대한민국방위산업전 DX Korea가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개최됐습니다.

2014년 처음 개최된 뒤 올해 네 번째를 맞이한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외 210개 기업과 기관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습니다.

코로나19로 일반 관람객 참관이 제한된 가운데서도 아랍에미레이트(UAE) 지상군사령관을 포함한 세계 각 국 VIP와 주한대사, 무관단이 참석했고, 750여개 기업 관계자가 방문해 한국 국방기술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5개 테마관과 야외 장비전시장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회에선 국내 대표 방위산업 기업들이 무기체계, 대테러·정보통신 장비, 전투지원물자, 무인체계 등 현재와 미래 지상군의 모습을 소개했습니다.

특히 한화시스템의 수직이착륙기 ‘버터플라이’, LIG넥스원의 육군 무인수상정,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무인 헬기 등 무인 시스템을 적용한 제품들이 주목을 받았고, 자동 장전이 가능한 S&T중공업의 120mm 자주박격포 등이 국내외 군 관계자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또 이번 전시회를 주최한 육군협회와 한국방위산업진흥회 등 관련 기관도 참석해 국내 국방기술 홍보에 힘을 보탰습니다.

▶ 인터뷰(☎) : 박춘종 / DX Korea 2020 조직위 본부장
- "DX코리아는 지상군 전시회인데요. 국내 소요분만의 수요로는 생산라인이 계속 유지될 수 없기 때문에 해외수출을 통해 방위산업에 모멘텀을 제공한다는 게 근본 취지가 될 것 같습니다."

오는 20일에는 해외VIP 57명이 참관한 가운데 K2전차, K9자주포, K21장갑차, K-30비호, 현궁 등 우리 군의 대표 무기들이 군 훈련장에서 맞춤형 화력시범을 실시해 실전 같은 홍보에 나설 예정입니다.

매일경제TV 손세준입니다. [mkssej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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