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3분기 영업이익 2천174억 원…작년 동기 대비 20% 증가

㈜두산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9.9% 증가한 2천174억 원을 기록했다고 오늘(16일) 밝혔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9% 감소한 4조1천995억 원, 당기순손실은 359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두산의 3분기 자체 사업 실적은 연결 기준으로 매출 6천446억 원, 영업이익 565억 원이었습니다.

코로나19 영향에도 전자BG(비즈니스그룹)의 하이엔드 네트워크용 소재 매출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늘었습니다.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두산중공업의 올해 3분기 실적은 매출 3조6천588억 원, 영업이익 1천717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구조조정과 두산건설 대손 설정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며 당기순손실은 807억 원을 기록했지만 수주가 3분기 늘면서 영업이익을 끌어올렸습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코로나19 여파에도 중국 등 글로벌 시장의 건설기계 수요가 증가하면서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두 자릿수 성장세를 나타냈습니다.

두산인프라코어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9천284억 원, 1천761억 원이었으며, 두산밥캣도 매출 1조849억 원, 영업이익 1천112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두산 연결재무제표에 반영되지 않는 두산퓨얼셀은 같은 기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천740억 원, 125억 원이었습니다.

[ 이성민 기자 / smlee@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