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모바일기기 업체 '포인트모바일'…12월 코스닥 상장 예정

산업용 모바일기기 전문 기업 포인트모바일이 내달 초 코스닥 시장에 입성합니다.

포인트모바일은 오늘(16일) 온라인으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상장 계획을 밝혔습니다.

2006년 설립된 포인트모바일은 산업용 스마트폰, 모바일 결제 단말기, 블루투스 바코드 스캐너 등 산업용 모바일 기기를 전문으로 만드는 기업입니다.

회사는 하니웰, 카시오 등 다국적 기업에 제품을 납품한 경험을 바탕으로 자체 기술력을 확보하고 현재 79개국에서 196개 글로벌 판매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아마존과 8년간 2억 달러(약 2천200억 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유럽 대형 유통업체인 알디(Aldi)에 내년부터 제품을 납품하는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지위를 강화해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강삼권 포인트모바일 대표는 "현재 바코드가 쓰이는 곳에는 포인트모바일 제품이 모두 사용된다고 볼 정도로 광범위한 영역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며 "이번 코스닥 상장을 발판삼아 글로벌 산업용 모바일 기기 시장의 톱3으로 진입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총 공모 주식 수는 109만4천873주이며, 주당 공모가 희망 범위는 1만3천∼1만5천 원으로 공모 예정 금액은 142억∼164억 원 규모입니다.

포인트모바일은 오는 16∼17일 수요예측을 한 뒤 23∼24일 공모 청약을 받습니다.

상장은 다음 달 3일에 예정돼 있고,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가 맡았습니다.

[ 김예솔 인턴기자 / yeso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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