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국내 중소기업과 '시각주기유도시스템' 국산화 성공

350억원 외화 절감 효과 기대
공항운영 효율성 및 안전성 강화 전망


[인천=매일경제TV]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국내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공항운영과 핵심장비인 시각주기유도시스템(Advanced-Visual Docking Guidance System, A-VDGS)의 국내 최초 국산화에 성공했습니다.

이 시스템은 항공기가 터미널에 진입해 주기할 때 필요한 각종 정보를 제공해주는 최첨단 안내 시스템으로 항공기를 자동으로 인식해 기종별로 상이한 항공기 좌우편차, 접현시간과 정지점까지의 거리 등 항공기 주기에 필요한 정보를 계산해줍니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번 국산화 개발을 통해 350여억원의 외화가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국산 시스템에는 항공기 출발시간, 기상상황 등 다양한 운항정보가 함께 표출돼 항공사·지상조업사와 협업 체계가 강화되고 공항운영의 효율성과 안전성이 향상될 전망입니다.

공사는 연내 국산화시스템 1대를 구매해 제2여객터미널에 설치하고 내년부터 제1여객터미널, 탑승동, 화물터미널 등으로 확대 도입하고 외국산 시스템을 순차적으로 국산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인천공항에 순차적으로 국산 시스템을 도입해 공항 운영 안전성을 강화하겠다"며 "해외시장에 진출해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중소기업 동반성장에도 적극 앞장서겠다"고 설명했습니다.

[ 백소민 기자 / mkbsm@mk.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