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공공배달앱 ′배달특급′ 가맹목표 초과 달성…민간배달앱과 경쟁 시작

총 4516건 접수…목표 1.5배 초과
처음 배달 나선 업체도 다수 포함…경쟁력 강화 기반 마련
이달 중 정식 서비스 개시 전망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 이미지 (사진=경기도주식회사 제공)
[수원=매일경제TV] 경기도주식회사는 오늘(10일) 경기도 공공배달 애플리케이션 ‘배달특급’ 시범지역인 화성·오산·파주 가맹신청이 4516건을 기록하며 초기 목표치 3000건을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지역별로는 화성시 총 2275건, 파주 1305건, 오산 936건으로 모두 목표치를 140% 이상 상회했습니다.

지난 8월19일부터 9월30일까지 진행한 가맹점 사전접수에서 총 3699건이 접수돼 목표량을 초과한 데 이어 시범지역 소상공인 가맹 신청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접수된 가맹점 중에는 배달특급을 통해 배달을 처음으로 시작하는 점포도 포함됐는데 경기도주식회사는 이 같은 점이 시장 경쟁력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최근 민간배달앱이 독과점 시장을 형성해 높은 광고비·수수료를 부과하면서 소상공인의 불만이 커지는 상황 속에 배달특급이 소비자 혜택과 가맹점 확대를 기반으로 민간배달앱과 경쟁 발판을 마련해나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11월 중 정식 서비스 개시를 앞둔 배달특급은 민간배달앱 대비 저렴한 수수료를 앞세워 소상공인 부담 줄이기에 나설 계획입니다.

이석훈 경기도주식회사 대표는 “가맹점 확보에서 민간배달앱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준에 올랐다”며 “공정한 배달앱 시장 형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손세준 기자 / mksseju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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