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지역균형발전사업에 민간 전문가 평가시스템 도입
평가결과 반영, 성과급·사업비 차등 지급
6개 시군 28개 사업에 3천746억원 투자


[의정부=매일경제TV] 경기도가 오늘(29일) 지역균형발전사업 추진을 도모하기 위해 민간 전문가 평가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밝혔습니다.

도는 지난 27일 사전평가회의를 열어 평가방법과 평가지표 등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습니다.

평가는 대학 교수, 경기연구원 연구위원, 도의원 등 균형발전 관련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된 평가단이 참여한 가운데 서면평가, 현장평가, 종합평가 등 3단계에 걸쳐 진행됩니다.

평가단은 사업계획, 사업집행, 사업효과 3개 분야를 면밀히 살피며 계획의 투명성·충실성, 집행의 효율성과 적정성, 지역균형발전 기여도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합니다.

이 평가 방식은 ‘제2차 지역균형발전사업’부터 매년 적용될 예정으로 2020년, 2021년도 평가를 종합한 결과에 따라 총 사업비 성과금 133억원을 2022년에 차등 지급할 예정입니다.

앞서 도는 지난해 '경기도 지역균형발전 지원 조례' 규정에 따라 시군 지역발전수준을 조사·분석해 6개 시군(가평군, 양평군, 연천군, 여주시, 포천시, 동두천시)을 지원대상 지역으로 선정한 바 있습니다.

이에 올해부터 오는 2024년까지 5년 동안 시군별로 각각 450억원씩 도비로 지원해 총 28개 사업에 3천746억원이 투입되고 있습니다.

도 관계자는 "이번 평가시스템 도입으로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철저한 사업관리와 평가를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백소민 기자 / mkbsm@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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