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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탄소·초경량·AI 제철소…혁신 외친 최정우
기사입력 2020-10-28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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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코로나19 시대 이후 철강 산업 메가 트렌드를 진단하며 글로벌 철강 업계의 공동 대응 필요성을 역설했다.


포스코는 최 회장이 지난 27일 글로벌 철강 분석 전문기관인 WSD가 주최한 '철강 성공 전략(Steel Success Strategies)' 온라인 콘퍼런스에 기조연설자로 참석해 '포스트 코로나19 메가 트렌드와 철강 산업 : 새로운 10년'이라는 주제로 연설했다고 28일 밝혔다.

최 회장이 이날 밝힌 코로나19 이후 철강업 메가 트렌드는 크게 5개 키워드로 요약된다.

뉴 모빌리티, 도시화, 디지털화, 탈탄소화, 탈글로벌화 등이다.

최 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코로나19 이전 경제·사회 트렌드는 양극화, G2(미국·중국) 체제 도래, 신보호주의 확산, 인공지능(AI) 기반 4차 산업혁명 시대 도래 등으로 요약된다"며 "이 같은 트렌드는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강화되고 가속화되는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코로나19 이후 트렌드를 살펴보면 다극화 현상이 강화되는 한편 정부 역할이 커지며 정부 개입주의가 확대되고 있다"면서 "경제·사회 측면에서 안전, 그린, 공공성 우선 시스템이 강조되는 한편 비대면 디지털 산업이 급진전되며 미래 핵심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경제·사회구조 변화는 철강업 미래도 크게 바꿀 수밖에 없다는 게 최 회장의 진단이다.

자율주행, 공유차 등이 선도하는 뉴 모빌리티 시대에는 차량도 다양한 형식으로 진화할 수밖에 없다.

특히 도심항공모빌리티(UAM)와 같은 새로운 이동수단은 가벼운 차체를 필요로 한다.

이 때문에 알루미늄, 플라스틱 같은 이종 소재와 철강 판재를 혼합하는 등 복합 소재 시대가 도래한다는 설명이다.


최 회장은 "철강의 높은 경제성과 친환경성을 앞세워 현재의 위상을 유지·제고해야 한다"며 "초경량 고강도 차체 및 섀시 소재 개발 등을 통해 적극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 화두는 스마트시티 본격화다.

최 회장은 "건설 분야에서 도시화 지속, 도시재생 과정에서 스마트도시 출현으로 강건재 수요가 창출됨과 동시에 제품 혁신 요구도 증가할 것"이라면서 "메가시티 집중화·복잡화를 해소하기 위해 건축물과 인프라스트럭처 분산 배치가 중요해지며 구조 변화도 불가피하다.

지진 등 자연재해 대비, 미세먼지 및 탄소 저감을 위해 고성능과 다기능을 갖춘 친환경 강재 니즈가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4차 산업혁명 본격화에 따른 철강 생산 공정에 대한 변화도 예측했다.

그는 "하드웨어가 아닌 데이터와 소프트웨어가 게임 체인저로 부각돼 모든 영역에서 지능화, 원격화, 무인화가 진행되며 AI를 활용한 실시간 원격제어와 로봇 활용이 빠르게 일상화돼갈 것"이라면서 "다양한 정보기술(IT)과 결합해 공정 간·공장 간 제어를 통한 스마트 제철소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우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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