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 누적 59명…정부 "인과성 낮아…접종 계속"

질병관리청이 오늘(26일) 0시 기준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자가 59명이라고 발표한 가운데, 사망과 백신 접종 간의 인과성이 매우 낮다며 접종을 일정대로 계속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질병청은 최근 백신접종 후 사망자가 늘어나자 전날 예방접종 피해조사반 신속대응 회의를 열어 사망자 20명에 대한 사인을 분석했습니다.

피해조사반은 20명 가운데 급성 이상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쇼크' 사례는 없었으며 접종 부위 통증 같은 경증 이상반응 외 중증 이상반응도 없는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예방접종전문위는 앞서 1차로 사망자 26명에 대한 사인을 검토한결과 접종과의 인과 관계가 매우 낮아 특정 백신을 재검정하거나 국가 예방접종 사업 중단을 고려할 단계가 아니라는 결론을 내린 바 있습니다.

현재까지 사망자 59명 중 46명에 대해서는 백신 접종과 사망 간 인과성이 낮다는 결과가 나온 것입니다.

한편, 질병청은 조사 중인 나머지 13명을 비롯해 추가로 신고되는 사례에 대해서도 피해조사반 회의를 열어 인과성을 분석하기로 했습니다.

[ 권영하 인턴기자 / youngha@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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