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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수지, 남주혁과 손잡았다…김선호와 삼각 로맨스 기류까지
기사입력 2020-10-26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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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수지와 남주혁이 지도 없는 항해를 시작했다.

지난 25일 오후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스타트업’(연출 오충환‧극본 박혜련‧기획 스튜디오드래곤‧제작 하이스토리)에서는 은근한 삼각관계의 기류가 퍼진 가운데 스타트업에 뛰어든 서달미(배수지 분)와 남도산(남주혁 분)이 한 팀을 결성해 꿈을 향한 첫 발을 함께 내딛었다.

앞서 계약직을 그만두고 창업을 결심한 서달미와 본의 아니게 그의 멋진 첫사랑을 연기하게 된 남도산은 간질간질한 썸 무드를 발산했다. 서로 손바닥을 맞대고 손 크기를 재는가 하면 남도산이 그대로 손을 잡을까, 말까 고민하는 와중에 서달미가 먼저 손깍지를 끼는 등 풋풋한 모습으로 설레는 미소를 번지게 했다.

하지만 여전히 어릴 적 주고받은 편지를 쓴 주인공이 한지평(김선호 분)이란 비밀을 모르는 서달미는 과거 편지에서 언급했던 생일 소원 고스톱을 같이 쳐주겠다고 나섰고, 남도산은 어쩔 수 없이 한지평의 집으로 향했다. 이에 다급히 한지평의 럭셔리한 집을 삼산텍의 사무실로 꾸미고 이철산(유수빈 분), 김용산(김도완 분)까지 그럴듯한 엔지니어로 둔갑시킨 첫사랑 비밀 사수 대작전은 또 한 번 폭소를 불렀다.

이후 최원덕(김해숙 분)이 보낸 명절 음식을 본 한지평은 추석에 고스톱을 치고 싶다고 편지를 보낸 떠올렸다. 그 소원을 두고 누군가에겐 당연한 것도 힘들고 부러울 수 있다는 서달미의 말에 위로를 받았다. 또한 손녀가 진실을 알게 되면 상처받을까 걱정하는 최원덕에게 “제가 다치게 안해요”라고 전해 이미 그의 마음에 스며든 서달미의 존재를 짐작케 했다.

한편 자신이 모르는 추억을 한지평과 서달미가 공유하고 있단 사실에 위축된 남도산은 결국 서달미에게 “넌 내가 왜 좋아”라고 물었다. 첫사랑, 편지, 멋진 모습이란 대답은 모두 한지평을 가리키는 것이나 다름없었고 “손이 크고 멋있어”라는 이유만 겨우 자신의 것이었다. 심란해하던 남도산은 한지평에게 빌린 옷, 시계, 차를 돌려주면서 현재 자신의 초라한 처지를 인정했다. 그리고 스타일이든 사업이든 모두 바꾸겠다며 선언해 마음을 짠하게 했다.

그렇게 서달미의 오해를 현실로 만들기 위해 자존심까지 굽힌 남도산의 결심에도 불구하고, 둘은 샌드박스(스타트업들의 성장을 돕는 엑셀러레이팅 공간)에 입주하기 위한 관문인 해커톤에서 마주치고 말았다. 남도산은 그동안 그 앞에서 성공한 CEO인 척 행세했던 터, 혼란스런 눈빛을 한 서달미에게 고개를 숙인 채 “많이 실망했지”라고 사과했다.

그러나 서달미는 뜻밖의 반응을 내놨다. 창업이라는 길고 험난한 여정에서 함께 할 동반자를 찾던 그는 남도산을 눈에 담으며 “삼산텍 CEO로 날 영입해줄래?”라고 되물었다.

그 때 새아버지에게 토사구팽당하고 다시 스타트업에 뛰어든 원인재(강한나 분) 역시 “당신들을 영입해볼까”라며 말했지만, 남도산은 ‘갑과 을’이 아닌 동등한 ‘동료’로서 제안한 서달미를 선택했다. “우리 삼산텍의 CEO가 돼줄래?”라고 다시 묻는 남도산에게 서달미는 “기꺼이!”라며 화답했고, 맞잡은 두 사람의 손은 가슴을 벅차오르게 했다.

뒤에 떠오른 ‘FOLLOW YOUR DREAM’이란 문구 역시 함께 꿈을 향해 나아갈 서달미, 남도산의 관계를 보여주며 앞으로 어떤 항해를 펼칠지 궁금증을 유발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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