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미국 국무부가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를 사용하는 한국 기업을 향해 '법적 위험'
까지 거론하며 압박의 수위를 높였다고 VOA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VOA에 따르면 미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20일(현지시간) "화웨이와 거래하는 것의 신인도 위험이나 잠재적인 법적 위험을 잘 따져보는 것은 모든 회사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지난 14일 화상으로 열린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회에서 '화웨이 배제'를 재차 요청했고, 한국은 이에 대해 "민간 기업이 결정할 사항"이라는 기존 입장을 거듭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 미 국무부는 "화웨이는 중국 공산당 감시국가의 도구"라며 "지적 재산을 훔치는 도둑이자 인권침해의 조력자이며, 데이터 보안에도 큰 위험을 끼친다는 데 의문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40개 이상 국가와 50개 이상 통신회사가 '클린 네트워크'에 참여하고 있다"며 "한국도 그중 하나가 돼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 권영하 인턴기자 / youngha@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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