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한국·일본, 올해 3분기 성장에 일등공신"

[사진제공=연합뉴스]

한국과 일본이 넷플릭스의 올해 3분기 성장에 일등공신이 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넷플릭스는 이날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주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가입자가 처음으로 이 회사의 전체 유료 가입자 증가를 이끈 최대 공신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아태 지역 가입자는 전 세계 신규 가입자의 46%를 차지했고, 아태 시장의 매출액은 작년 동기보다 66% 상승했습니다.

로이터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한국 유료 가입자는 9월 30일 기준 330만 명입니다.

또 넷플릭스가 2015년 이후 콘텐츠 공동 제작 등에 거의 7억 달러(약 7천970억 원)를 한국에 투자했다고 전했습니다.

투자가 확대되면서 한국 창작자들이 참여한 드라마 70여 편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로 전 세계에 개봉했고, 31개 언어 자막과 20여 개 더빙이 제공되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넷플릭스가 제작한 '킹덤', '보건교사 안은영', '인간 수업' 등의 한국 드라마와 걸그룹 블랙핑크의 다큐멘터리 등이 한국을 넷플릭스의 최대 성장 동력의 하나로 만드는 데 도움을 줬다고 설명했습니다.

[ 권영하 인턴기자 / youngha@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