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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누르고 경기부양책 올인…中, 올해 2% 성장까지 노린다
기사입력 2020-10-26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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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경제 V자 반등 ◆
코로나19 충격으로 지난 1분기 -6.8%까지 추락했던 중국 경제성장률이 2분기 플러스 반등에 이어 3분기에 4.9%를 기록하며 뚜렷한 'V자형' 곡선을 그리고 있다.

중국 경제 성장을 이끄는 삼두마차인 소비·투자·수출이 일제히 가파른 회복세를 나타낸 가운데 특히 상반기에 부진한 흐름을 보였던 소비가 활력을 띠기 시작했다.


사실상 '코로나19 종식'을 선언한 중국은 '전염병 극복'과 '경기 회복'이란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

중국 안팎에선 코로나19 여파에도 올 한 해 중국 경제성장률이 2%대를 달성하며 세계에서 거의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9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다만 중국 3분기 경제성장률은 시장 전망치에는 미치지 못했다.

앞서 로이터통신과 블룸버그는 3분기 중국 경제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2%, 5.5%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시장에선 중국 경제가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 빠르게 회복하고 있는 추세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홍콩 봉황TV는 "중국 경제의 가파른 회복 속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코로나19 변수로 인한 충격에서 거의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난 2분기와 3분기 성장률 호조에 힘입어 올해 1~3분기 중국 GDP는 72조2786억위안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했다.

2분기까지 마이너스 국면에 놓여 있던 GDP 성장률(1~3분기)을 플러스로 전환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중국은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지난 1분기에는 GDP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8% 감소했는데, 이는 분기 GDP를 집계한 1992년 이후 첫 역성장 기록이었다.


그러다 중국은 2분기 경제성장률을 플러스로 반등시켰고, 3분기에는 5%에 가까운 성장을 달성했다.

중국은 코로나19 확산 저지에 나서는 동시에 지난 2월부터 '경제 정상화 작업'에 돌입하며 전염병 여파로 인한 경착륙 위기를 피하기 위해 안간힘을 써왔다.

이 과정에서 1000조원이 넘는 초대형 경기 부양책을 꺼내 들며 대규모 감세와 인프라스트럭처 투자, 맞춤형 유동성 공급에 나서면서 실물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3분기 주요 경제 변수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끈 지표는 '소비'였다.

소비 활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소매판매 증가율은 지난 8월 0.5%를 기록해 처음 플러스로 전환한 뒤 9월에는 3.3%로 뛰어올랐다.

소비는 지난해 중국 GDP에서 56%를 차지할 만큼 중국 경제 성장에 중요한 변수로 꼽힌다.

시장에선 4분기에도 소비가 양호한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 1~8일 이어진 국경절 연휴 동안 소매판매와 요식업 매출이 1조6000억위안을 돌파하면서 소비 회복세가 더욱 뚜렷해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특히 중국 지도부는 오는 26일부터 열릴 중국 공산당 19기 중앙위원회 5차 전체회의(19기 5중전회)에서 차기 경제발전계획인 14차 5개년 규획(2021~2025년) 제정을 논의할 예정인 가운데 새로운 경제 전략인 '쌍순환(雙循環·이중 순환)' 구상을 통한 '내수 진작'을 꾀할 것으로 보인다.

쌍순환은 내수 위주의 자립 경제에 집중해 지속 가능한 성장의 토대를 조성하는 동시에 대외 경제도 함께 발전시킨다는 경제 전략이다.


소비와 함께 중국 경제를 견인하는 투자와 수출 변수도 가파른 회복 곡선을 그린 것으로 나타났다.

인프라 시설 투자를 포함한 고정자산투자는 지난 1~2월 증감률이 -24.5%로 주저앉았지만 1~9월 증감률은 0.8%를 기록해 올해 들어 처음으로 마이너스 국면에서 벗어났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해외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9월 중국 수출은 최고치를 찍었다.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9월 중국 수출 규모는 2397억6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9월 전국 도시 실업률도 전월(5.6%)보다 낮아진 5.4%를 기록했다.

또 9월 중국으로 들어온 외국인직접투자(FDI)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3.7% 증가한 142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코로나19 충격 이후 중국 경제 질서가 효과적으로 회복 가도를 걷고 있으며 시장에 활력이 눈에 띄게 더해지고 있다"며 "중국 경제는 안정적인 회복 추세를 나타내면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베이징 = 김대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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