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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청춘다큐 다시스물’ 뜨거웠던 여름날 청춘들의 ‘커피프린스’…故 이언 추억
기사입력 2020-10-02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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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청춘다큐 다시스물-커피프린스 편’ ‘커피프린스1호점’ 출연 배우들이 당시를 추억했다.


1일 방송된 MBC 교양 ‘청춘다큐 다시스물-커피프린스 편’ 2부에서는 이선규-채정안 커플과 공유-윤은혜 커플, 김동욱과 김재욱이 출연해서 ‘커피프린스1호점’을 다시 보며 13년 전 청춘의 모습을 회상했다.


이날 먼저 이선균과 채정안이 드라마 속 최한성과 한유주의 연기를 보며 당시를 회상했다.

극중 뿔테안경을 썼던 이선균은 "당시 돌이켜보면 뿔테안경 끼는 걸 감독님께 먼저 제안했다”면서 “차분하고 여유롭고 제 안의 레퍼런스가 '최한성은 가수 윤상 씨와 비슷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한 "제가 부자 역할을 해본 적이 없어서 부담이 됐는데, 공간이 모든 걸 만들어준 것 같았다.

자연스러운 최한성 캐릭터를 위해서 실제 제가 입던 옷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한유주와 최한성의 작중 러브신을 다시 본 채정안은 오글거린 듯 비명을 내질렀다.

이어서 최한성이 노래한 ‘바다 여행’을 듣자 “남자가 날 위해 노래를 불러줄 때 저렇게 감성 충만한 나이는 지났다.

이런 게 다 청춘”이라고 말했다.

또한 채정안은 “음원 계약을 잘했어야 했는데”라고 이선균에게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이선균은 "대본엔 원래 동요 '노을'을 록 버전으로 부른다가 끝나는 거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윤정 PD는 "그 장면과 노래를 다 그렇게 좋아해 줄 줄 몰랐다.

노래 동시녹음 하는 걸 듣고 '그냥 이대로 써야겠다'고 했다.

알고 보니 선균 씨가 작곡가와 밤을 새면서 만들어낸 거였더라"고 덧붙였다.

이선균은 무반주로 노래를 불렀다면서 당시 창피해서 NG를 냈었다고 밝혔다.


이후 한유주와 최한성은 만남과 위기를 반복하면서 ‘찐어른’ 로맨스를 만들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두 사람의 러브 신을 본 김동욱은 “둘 다 피부가 참 좋다”고 엉뚱한 감상평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이선균은 풋풋했던 자신의 13년 전 영상을 보고 “캐릭터 이름을 기억하는 자체가 흔치 않은데, 최한성은 평생 기억하게 될 것 같다.

너무 고마운 역할이었기 때문이다.

어쩌면 나의 마지막 청춘 드라마이자, 내 청춘의 마지막”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후 진하림 역의 김동욱과 노선기 역을 맡은 김재욱도 함께했다.

두 사람은 25살 동갑내기. 먼저 김재욱은 김동욱에게 "우리가 13년 동안 얼마나 늙었나 확인해보자"고 했고 당황한 김동욱이 말 없이 파이팅을 외쳐 웃음을 안겼다.

이어서 ‘커피프린스’ 3인방의 모습이 그려졌다.


공유는 프린스들에 대해 "다 너무 신나 했다.

본인들이 의욕이 넘쳤다.

그들의 얘기가 나올 때 다음 대본을 궁금해하더라. 그러면 내가 어떻게 연기할까,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보고 굉장히 자유롭게 너무 소중하고 좋은 경험을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에 김동욱도 "정말 열심히 했다.

그래서 주인공들 못지않게 많은 사랑을 받은 것 같다"고 답했다.


이선균은 이미 김동욱을 알고 있었고, 이윤정 감독은 독립 영화에서 김동욱을 보고 눈에 띄었다며 첫 인상을 떠올렸다.

이어 “낯선 방송국에 왔는데 쫄지 않더라. 오디션 볼 때마다 연기가 늘었다"고 김동욱을 칭찬했다.

또한 신인임에도 눈치 보지 않고 늘 질문을 더졌던 김동욱에 대한 에피소드도 전했다.


‘커피프린스’ 이후 두 사람은 주연급 배우로 성장했고, 특히 김동욱은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으로 2019년 MBC 연기대상 최우수연기상과 대상까지 거머쥐었다.

그는 당시를 회상하며 "진짜 안 알려주더라. ‘꼭 오세요’라고 언질이라도 해주는 줄 알았는데 아예 안 알려주더라”면서 “최우수상 소감에서 다 말해서 정말 몇 초 동안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고 수상 당시를 회상했다.


그런가 하면, 촬영 당일 8월 21일은 故 이언의 기일이었다.

김재욱은 "아까 VCR에 형이 나오는데 이상했다.

내가 알던 이언, 황민엽, 박상민(이언의 본명), 스물여섯? 스물일곱 살 형이 나오니까"라며 세상을 떠난 이언을 떠올렸다.

故 이언은 '커피프린스 1호점'이 끝나고 1년 만에 오토바이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이어서 김재욱은 “재욱은 “나에게 가장 엄했던 사람이었다.

같은 회사, 모델 선배였다.

씨름을 했던 형이라, 선후배 위계 질서가 강했다.

그래서 더 다른 사람보다 저에게 엄격하게 대했다"고 밝혔다.

윤은혜도 "선후배 위계질서가 심한 모델 계에 있던 분이라서 정말 잘 챙겨주셨다.

저한테도 깍듯하게 ‘윤 선배’라고 불렀다"고 추억했다.


이언의 소속사 대표는 "상당히 트렌디한 사람이었다.

보는 눈이 달랐다.

몸 때문에 모델계에서 성공하지 못했다면 이쪽에서는 가능하지 않을까 라며 배우로 삶을 열심히 살려고 했던 사람"이라고 떠올렸다.

이후 첫 대본리딩에 나선 이언의 모습이 공개된 가운데, 그가 수줍은 미소로 감독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공유는 군대에서 이언의 소식을 들었다고. 그는 “더 많은 걸 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걸 펼치지 못했다.

그게 너무 안타깝다"면서 “재욱이와 미친 듯이, 정신을 못 차릴 정도로 관 앞에서 울었다.

그땐 너무 힘드니까 둘이서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세월이 많이 흘렀지만, 항상 마음이 아프다"고 이언을 추억했다.


이에 김재욱은 “매년 이맘때쯤, 상민이 형 생각이 많이 난다.

하고 싶은 게 많은 형이었다.

자기가 해보고 싶은 건, 다 도전해본 형이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배우들은 현재와 미래의 모습을 떠올렸다.

공유는 "커피프린스는 가장 뜨거웠던 내 청춘의 기록이자 가장 뜨거웠던 그때 우리, 한결같은 나의 여름이었다"고 의미를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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