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라면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유통기한이 긴 음식을 찾는 수요가 늘면서 수출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올해 1∼8월 라면 수출액은 4억54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7% 증가했습니다.

라면 수출은 지난 2014년 2억850만 달러 수준에서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는 4억6천700만 달러를 기록하며 5년간 2.2배로 뛰었습니다.

주요 국가별로 보면 최대 수출국인 중국으로의 수출액은 지난 1∼8월 1억58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7천300만 달러 대비 44.9% 증가했습니다.

미국으로의 수출은 3천400만 달러에서 5천320만 달러, 일본으로의 수출은 2천180만 달러에서 3천240만 달러로 각각 56.5%, 48.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한류에 힘입어 태국이나 대만 등 동남아시아, 중화권으로의 수출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