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수출 규모는 줄고 소비심리는 위축…코스피, 기관·개인 매수에 소폭 반등

【 앵커멘트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경제지표도 악화하고 있습니다.
소비심리는 위축되고 수출액은 감소하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전화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용갑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우리나라의 수출 규모가 또 줄었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우리나라의 수출 규모가 6개월 연속 감소했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금액지수는 작년 8월 보다 9.2% 떨어졌습니다.

지난 3월 이후 이같은 내림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금액을 기준으로 봤을 때 석탄과 석유제품의 수출이 43% 줄어 특히 많이 줄었고, 섬유와 가죽제품도 19% 감소했습니다.

운송장비도 17%로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컸습니다.

물량 기준으로는 지난해와 비교해 3.6% 낮아져 5개월 연속 하락했습니다.

수출금액지수는 해당 시점의 달러 기준 수출입금액을 기준시점인 2015년 수출입금액으로 나눈 지표입니다.

수출물량지수는 수출금액지수를 물가지수로 나눈 것을 의미합니다.

수출 뿐만 아니라 수입도 감소했습니다.

금액을 기준으로는 지난해 8월과 비교해 16%, 물량을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4.8% 감소했습니다.

한편, 소비자심리지수도 위축됐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9월 소비자심리지수가 79.4로 전월 대비 8.8포인트 내렸습니다.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0을 기준으로 100보다 낮으면 장기평균인 2003∼2019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비관적이라는 의미입니다.

소비자심리지수가 위축된 것은 5개월 만입니다.

5월부터 8월까지 4개월 연속 상승했는데, 이달 들어 하락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 강화가 소비위축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다음소식입니다. 코스피가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코스피가 2천270대를 기록했죠?

【 기자 】
네, 코스피가 기관과 개인의 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습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09포인트, 0.27% 오른 2천278.7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개인이 각각 754억 원, 160억 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지난 3거래일간 순매도를 하던 기관이 4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증시에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외국인은 오늘도 매도세를 이어가며 901억 원을 순매도했습니다.

다만 코스피200 선물을 3천736억 원 순매수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0포인트(0.16%) 오른 808.28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641억 원을 순매수하면서 상승했습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391억 원, 23억 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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