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가 선정한 올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정 청장은 오늘(23일) 소감을 묻는 질문에 전체 기자단 카톡방 답변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짧지만 굵은 한 마디만 남겼습니다.

앞서 타임지는 청와대에 정 청장의 선정 소식을 알리면서 "(한국이) 방역과 관련해 뛰어난 성과와 업적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정 청장을 선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타임지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한국의 방역은 세계의 모범이 됐고, 정 청장은 방역의 최전방에서 국민과 진솔하게 소통해 K방역을 성공으로 이끌었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정 청장 소개 문구도 함께 실었습니다.

정 청장은 지난 1월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뒤 지금까지 정례브리핑을 도맡아 진행하며 '코로나 전사', 'K방역의 영웅'이라는 별칭도 얻었습니다.

[ 권영하 인턴기자 / youngha@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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