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6개월간 코스피 상승률이 무려 65.5%에 달해 주요 20개국(G20) 지수 중 최상단에 올랐습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중 7개는 100% 넘게 올랐으며, 상승률은 LG화학-카카오-현대차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서 올 초 2천200선을 넘나들며 시작했던 코스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패닉'에 빠진 바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를 팬데믹(감염병 대유행)으로 선언한 지 일주일 만인 지난 3월 19일 국내 증시는 폭락했습니다.

코스피는 8% 넘게 떨어져 10년 8개월여 만에 최저 수준(1,457.64)을 기록했습니다.

1일 낙폭(133.56포인트)은 역대 최대치였고, 시총은 90조 원 증발해 1천 조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코스닥 역시 11.71% 폭락하며 8년 5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428.35)을 기록했습니다.

그로부터 6개월 국내 증시는 당시 패닉으로부터 벗어나며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오늘(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그제(18일) 기준으로 코스피는 6개월간 1천 포인트 가까이 오르며 수익률 65.5%를 기록했습니다.

코스피 상승률은 G20 지수 중 2위에 올랐습니다.

이는 미국 다우존스(48.7%)와 S&P500(48.3%)은 물론, 나스닥 지수(57.32%)보다도 높습니다.

코스닥은 107.5% 뛰어오르며 900선을 눈앞에 뒀습니다.

코스닥 상승률은 아르헨티나(87.8%)도 넘는 G20 최고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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