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선 항공편 속속 재개…이달 말 베트남·러시아 하늘길 열린다

지난 3월 코로나19 확산 이후 운항이 중단됐던 국제선 항공편 정기노선이 속속 재개되고 있습니다.

베트남 항공사 비엣젯항공은 오는 29일부터 베트남~한국 노선을 포함해 국제선 정기노선 운항을 일부 재개한다고 밝혔습니다.

운항이 재개되는 노선은 비엣젯 베트남발 편도 항공편으로 매주 수요일 주 1회 호치민~인천 편도로 운항됩니다.

비엣젯항공은 "베트남발 항공편에 탑승하는 모든 승객은 출국일 기준 3일 내에 받은 코로나19 음성 진단서를 지참해야 하며, 방문 국가의 격리지침을 의무적으로 따라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호치민~인천 노선과 함께 호치민~도쿄(나리타), 하노이~타이페이 편도 노선 역시 주 1회 운항됩니다.

러시아 정부도 오는 27일부터 한국과의 항공 운항 재개를 결정했습니다.

러시아 정부는 현지시간 어제(18일) 타티야나 골리코바 부총리가 주재한 코로나19 유입·확산방지 대책본부 회의에서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대책본부는 "9월 21일부터 카자흐스탄(누르술탄), 키르기스스탄(비슈케크), 벨라루스(민스크) 등과, 27일부터는 한국(서울)과 상호주의 원칙에 근거해 국제선 항공편 운항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습니다.

운항이 재개되면 모스크바~인천 노선은 러시아 국영항공사 '아에로플로트'가 주 1회 운항할 전망입니다.

[ 이명진 기자 / prideho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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