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13세 이상 국민 2만원 통신비 지급…4차 추경안 오늘 확정

【 앵커 】
정부가 만 13세 이상의 모든 국민에게 월 2만 원 통신비를 지급하기로 잠정 결정했습니다.
오늘(10일) 비상경제회의에서 이를 포함한 4차 추가경정예산안이 최종 확정되는데요.
보도국 취재기자 전화 연결해 관련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예린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 】
오늘 비상경제회의, 어떤 내용들 다루는지 짚어주시죠.

【 기자 】
네, 청와대가 오늘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비상경제회의를 엽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 등 당정청 주요 인사들이 참여할 예정입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먼저 만 13세 이상 모든 국민에게 통신비 월 2만 원을 일괄 지급하는 안이 최종 결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비대면 활동을 하는 사람들의 통신비 부담을 줄여주자는 취지인데요.

현재 우리나라 무선통신 가입자가 7천만여 명인데, 이 가운데 13세 이상 인구 4천6백만여 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추산됩니다.

정부·여당은 또 미취업 청년에게 월 50만 원을 지급하고, 기존 7세 미만 아동에 지원했던 돌봄 쿠폰을 초등생 자녀가 있는 전체 가구로 확대하기로도 했습니다.

이를 포함해 그동안 당정이 조율해온 2차 긴급재난지원금까지, 총 7조 원대 중반 규모의 4차 추가경정예산안이 이번 회의에서 확정될 예정입니다.

지급 방식과 규모 등 비상경제회의에서 최종 결정된 소식은 오후 뉴스에서 알려드리겠습니다.

【 앵커 】
네, 다음 소식입니다.
홍남기 부총리가 오늘 한국 경제 신뢰를 재확인했다고 한 것으로 전해지는데, 어떤 내용입니까?

【 기자 】
네, 정부가 오늘 14억 5천만 달러 규모의 외평채, 외국환평형기금 채권을 발행했다고 밝힌 데 대한 평가인데요.

외평채는 외국환평형기금이 외화조달을 목적으로 발행하는 채권으로, 발행자금은 기금에 귀속되고 외환보유액으로 운용됩니다.

이번 외평채는 10년 만기 달러화 표시 채권 6억2천5백만 달러와, 5년 만기 유로화 표시 채권 7억 유로로 나눠 발행됐습니다.

금리는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는데요.

5년 만기 유로화 표시 외평채의 경우 발행금리가 -0.059%로, 비유럽 국가의 유로화 표시 국채 가운데 마이너스 금리 채권으로 발행된 최초 사례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대해 홍남기 부총리는 "한국경제 신뢰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는데요.

홍 부총리는 오늘 개인 페이스북에 게시글을 올려 "코로나19 확산세 지속에 따른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우리 경제를 신뢰한 해외 투자자가 많았다"라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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