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8월28일~30일, 도민 대상 ‘미래교육 인식 여론조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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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이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미래교육 인식 여론조사'를 실시했다.(이미지=경기도청 제공) |
[수원=매일경제TV] 경기도교육청이 실시한 ‘미래교육 인식 여론조사’에서 경기도민 절반 이상은 ‘현행 입시제도가 미래교육에 적절하지 않다’로 응답했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온라인 수업 전환에 따른 학교 교육과 미래교육에 대한 인식과 기대 등 도민의 의견 수렴을 위해 진행했습니다.
‘미래사회에 대비한 학교교육의 역할 변화 필요’를 묻는 질문에 ‘매우 필요하다’(59.9%), ‘대체로 필요하다’(34.6%) 등 94.5%가 ‘필요하다’고 응답했습니다.
특히, 현행 입시제도가 미래교육에 부적합하다는 인식은 연령별로 40대(62.8%), 권역별로 고양권(59.2%), 초·중·고 자녀를 둔 학부모(61.7%) 집단에서 강하게 나타났습니다.
학교 교육 변화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36.8% ▲감염병 등 전 세계적인 건강위험 요인 21.2% ▲학령인구감소 19.3% 순이었습니다.
미래사회 학교 모습으로는 ‘교과서를 벗어나 학습자의 흥미, 장래희망, 진로 등을 중심으로 한 교육과정 운영’(43.3%)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으며, 다음으로는 ‘협력적 문제해결을 위한 연대’(14.4%)였습니다.
또한, 학생 개별교육과정 운영에 대해서는 도민 10명 중 9명(89.3%)이 ‘필요하다’고 응답했습니다.
미래학교가 성공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미래교육을 위한 물리적 환경과 디지털 인프라 구축 36.3% ▲교사의 전문성과 열의 35.5% ▲교육과정·수업·평가방법 등의 변화 32.4% 순으로 중요한 요인으로 꼽혔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경기도교육청 대변인실이 8월28일부터 30일까지 여론조사업체 KSOI(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의뢰해 경기도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8%p, 응답률은 10.2%입니다.
[김태진 기자 / mkktj@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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