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여파로 국내은행의 핵심 건전성 지표인 자본비율이 3분기 연속 하락했습니다.

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국내 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총자본비율은 14.53%로 전 분기 말보다 0.19%포인트 내려갔습니다.

연결당기순이익 등 총자본(6조4천억 원·2.8%↑)보다 위험가중자산(67조8천억 원·4.1%↑) 증가율이 더 커지면서 자본비율 하락으로 이어졌습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기업 대출(48조6천억 원)의 신용위험가중자산이 50조 원 늘었고,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시장위험가중자산도 19조 원 증가했습니다.

총자본비율은 지난해 3분기 말 15.4%에서 지난해 말 15.25%로 하락했고, 올해 1분기에도 0.54%포인트 하락한 바 있습니다.

은행은 총자본비율을 10.5% 이상으로 유지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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