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코로나19 여파가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달 소비와 투자가 동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등의 정책효과가 줄어들며 소매판매액은 지난 2월 이후 5개월 만에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전화연결해 들어봅니다.
이유진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통계청이 오늘(31일) '7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했다고요.
【 기자 】
네, 통계청에 따르면 7월 전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0.1% 증가했습니다.
광공업 생산이 1.6% 증가했고, 서비스 생산도 0.3% 늘었습니다.
반면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폭 축소, 긴급재난지원금 소진 등의 영향으로 소매판매액과 설비 투자는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소매판매액은 전월보다 6% 줄었습니다.
지난 2월(-6%) 이후 5개월 만에 최대 감소폭입니다.
승용차 등 내구재와 의복 등 준내구재, 의약품 등 비내구재 소비가 일제히 감소했습니다.
설비 투자는 전월보다 2.2% 감소했습니다.
개별소비세 인하폭 감소로 자동차 판매 내수출하가 줄어들며 운송장비 투자가 감소한 결과로 풀이됩니다.
반면 건설업체가 실제 시공한 실적인 건설기성은 1.5% 늘었습니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2포인트 상승했습니다.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인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전월보다 0.4포인트 올랐습니다.
【 앵커멘트 】
이어서 부동산 소식입니다.
서울 아파트의 청약 경쟁과 전월세 거래절벽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고요.
【 기자 】
네, 서울 아파트 분양에 당첨된 사람들의 청약가점 평균이 사상 첫 60점대를 돌파했습니다.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지난달과 이달 서울 분양 아파트 당첨 최저 청약가점은 평균 60.6점이었습니다.
올해 상반기 평균 최저 가점인 55.9점보다 4.7점 상승한 수치입니다.
청약경쟁과 함께 전월세 거래절벽 현상도 심화되고 있습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8월 서울에서 체결된 아파트 전월세 임대차 계약은 총 6천87건으로, 지난달(1만1천600건) 대비 47% 감소했습니다.
이는 서울시가 관련 통계를 제공하기 시작한 2011년 이후 역대 최저 기록입니다.
전월세 거래가 줄어든 것은 올해 하반기 예고됐던 공급 부족과 7월 말 시행된 새 임대차 법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순수 전세는 줄어드는 대신, 전세를 월세로 돌리거나 보증금 인상분을 월세로 받는 반전세가 늘어나면서 임차인들의 부담은 계속해서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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