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연합뉴스]


정부가 내일(30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수위를 2.5단계 수준으로 올리는 것과 관련해 "확산세를 재울 마지막 방어선"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지금의 확산세를 꺾지 못하면 결국 '3단계'로 나아갈 수밖에 없다는 게 정부의 판단입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오늘(29일) 브리핑에서 "앞으로 8일간 배수진을 쳐 위기를 극복하자"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윤 반장은 "이번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는다면 우리 손에 남는 것은 3단계 격상이라는 '극약 처방'밖에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정부는 다음 달 6일까지 8일 동안 수도권의 방역 수위를 3단계에 준하는 '2.5단계'로 올립니다.

이에 따라 수도권 안의 식당, 주점, 분식점, 빵집 등에서는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현장 취식이 불가능하며, 포장이나 배달만 가능합니다.

특히 스타벅스나 투썸플레이스 등 프랜차이즈 카페는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매장 내에서 음식 섭취를 할 수 없고, 포장과 배달만 가능합니다.

헬스장이나 수영장, 당구장, 골프연습장 등 실내 체육시설은 아예 운영이 중단됩니다.

아울러 수도권 학원의 대면 수업도 금지됐습니다.

독서실과 스터디 카페에도 사실상 운영을 금지하는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면회도 당분간 금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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