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2.5] 하남 '햇살병원' 코호트 격리...40대 환자 확진, 전수검사중 "엄중한 상황"

[하남=매일경제TV] 경기 하남시는 오늘(29일) 관내 햇살병원 입원환자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코호트 격리'조치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하남시는 햇살병원에 입원 중이던 40대 A씨가 코로나19 확진판정(하남시 40번)을 받은 즉시 해당 병원을 폐쇄하고, 경기도 역학조사관과 함께 CCTV 등 역학조사를 거쳐 병원 4~6층을 코호트 격리 조치했습니다.

지난 27일 진단검사를 받아 어제(28일)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 강동구 거주 40대 A씨(하남 40번)의 감염 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방역당국은 A씨를 국가지정 격리병원으로 이송 조치한 후 햇살병원 4~6층을 코호트(동일집단) 격리하는 한편 지난 25일에서 28일 병원에 머물렀던 입·퇴원환자와 보호자, 간병인, 의료진 등 162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시 관계자는 "확진자의 구체적인 동선 등에 대해 심층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외래환자 중에서는 접촉자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하남시는 코로나19 지역감염 차단을 위해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를 곧 시행할 예정입니다.

[ 김진규 기자 / mkkjg@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