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약국 영어 표지판 ‘PHARMACY’ 부착 완료…송도 약국 36곳 대상

이원재 인천경제청장 “일상생활 불편 해소 등 외국인 정주환경 개선 최선”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청사 전경. (사진=인천경제청 제공)

[인천=매일경제TV]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6일 송도국제도시 전체 약국 36곳에 ‘약국 영어 표지판’의 부착을 마무리함에 따라 외국인들이 약국 이용 불편을 덜게 됐습니다.

약국 영어 표지판 사업은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거주 외국인들의 정주환경 개선과 영어 공용화 사업의 일환입니다.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송도 전체 약국 전면부 유리에 ‘PHARMACY’ 문구를 제작해 부착합니다.

인천경제청이 이 사업에 나선 것은 일반적으로 약국 이름이 한글로만 표시돼 있거나 일부는 한자인 ‘藥(약)’자만 표기하고 있어 영어권 외국인들은 약국임을 알지 못해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약국을 찾는 외국인들이 늘면서 약국에 대한 영어 표시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내년에 영종과 청라국제도시 소재 약국에도 영어 표지판을 설치하는 등 앞으로 외국인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불편들을 해소할 것"이라며 "인천경제자유구역이 외국인 친화적인 글로벌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백소민 기자 / mkbsm@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