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 치료제 'CT-P59'의 1상 임상시험계획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습니다.
셀트리온은 인천의료원·가천대 길병원·인하대병원 등 다수의 의료기관과 협력해 코로나19 경증환자를 대상으로 CT-P59의 안전성과 내약성 및 바이러스 중화 능력을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셀트리온은 지난 7월 말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으로부터 임상 1상을 승인받아 글로벌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지난 달 3분기 내 결과 확보를 목표로 충남대 병원에서 건강한 피험자를 대상으로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후 올 연말까지 경증환자 대상의 글로벌 임상 2·3상과 예방 및 중등증 임상 3상을 진행, 중간 결과를 확보할 계획입니다.
임상 결과에 따라 CT-P59의 사용 승인을 획득하게 되면 즉시 대량 공급이 가능하도록 오는 9월부터 10배 치 이상의 상업생산에 돌입할 방침입니다.
이상준
셀트리온 수석부사장 겸 임상개발본부장은 "충남대에서 건강한 피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1상의 투약이 성공적으로 완료돼 마무리 작업이 진행 중이며, 경증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1상도 돌입해 글로벌 임상이 본격화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경증환자를 대상으로 한 글로벌 임상 1상도 속도를 내 조기에 투약을 완료하는 동시에 대규모 글로벌 경증 임상 2상 및 3상, 중등증과 예방임상은 임상 2상과 3상을 통합해 각 한 개의 3상 임상으로 진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이명진 기자 / prideho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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