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당정이 오늘(26일) 오전 회의를 열고 내년 예산안 확장 재정 기조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내년도 예산안에는 '한국판 뉴딜'과 '청년희망 패키지 지원' 예산을 각각 20조원 이상 반영하기로 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봅니다.
이유진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당정이 내년도 예산을 확정재정 기조로 편성할 예정이라고요.
【 기자 】
네, 당정이 내년 예산을 최대 550조원 규모로 편성할 예정입니다.
당정은 오늘(26일) 오전 국회에서 협의회를 열고 '2021년 예산 편성 방향'을 논의했습니다.
당정은 올해 예산안과 마찬가지로 확장 기조를 유지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내년 예산안은 올해 본예산 대비 9% 증가한 550조원대로 책정될 전망입니다.
지난해 예산 증가율은 전년 대비 9.5%, 올해는 전년 대비 9.1%였는데, 내년도 예산 증가율도 이와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될 예정입니다.
올해 예산은 512조원 편성돼 사상 첫 500조원을 돌파한 바 있습니다.
내년 예산은 코로나19 대응과 한국판 뉴딜, 복지 예산 등에 집중 편성됩니다.
한국판 뉴딜과 청년희망 패키지 지원에 각각 20조원 이상이 반영됩니다.
이 외에도 당정은 고교 무상교육을 1년 앞당겨 내년부터 전면 실시하고, 청년과 신혼부부를 중심으로 한 공적임대주택 공급을 19만호까지 늘리기로 했습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코로나19 피해 극복 정책의 중심에 재정이 최후 보루 역할을 할 것"이라며 "2021년 예산안의 경우 올해의 확장 재정 기조가 이어지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 앵커멘트 】
이어서 다음 소식입니다. 의료계가 오늘(26일)부터 집단휴진을 강행했다고요.
【 기자 】
네, 대한의사협회가 오늘(26일)부터 3일간 2차 집단휴진에 돌입했습니다.
정부와 의협이 의사 총파업 당일인 이날 새벽까지 잠정합의안을 도출했지만, 끝내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겁니다.
의협은 정부가 추진 중인 '의과대학 입학 증원 정책 폐지'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반면 정부는 정책 추진을 중단할 순 있지만 철회까지는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앞서 의협과 정부는 이날 새벽 코로나19 상황이 안정화될 때까지 의과대학 증원 정책 추진을 중단한다는 합의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나 대한전공의협의회, 즉 전공의들의 반발로 의협 역시 합의문에 대한 동의를 철회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정부는 이날 오전 8시를 기해 수도권 소재 전공의와 전임의에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의료계가 2차 총파업에 돌입한 것과 관련해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발생 7개월 만에 방역이 최대 위기인 상황에서 환자생명을 담보로 한 집단행동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또한 "의협과 대전협은 결국 합의된 내용을 번복하는 등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며 더 이상의 '진료 공백'을 방치할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정부는 이날 수도권 수련병원의 응급실과 중환자실부터 현장 조사를 통해 근무 여부를 확인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