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형제들 웹툰 플랫폼 서비스 '만화경' 1천만 뷰 돌파…"훈풍 예고"

배달 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운영하는 웹툰 플랫폼 서비스 '만화경'이 출시 1년 만에 1천만 뷰를 돌파했습니다.

우아한형제들은 출시 1년을 맞은 만화경이 지난 7월 말 기준 누적 다운로드 24만 건, 누적 에피소드 1천만 뷰를 돌파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앱 분석 업체 와이즈앱이 같은 기간 웹툰 앱의 사용자 실사용율을 분석한 결과, 만화경은 국내 40개 정도의 웹툰 앱 중 9번째를 기록했습니다.

또 만화경을 찾는 독자 수는 올해 들어 더욱 늘어나 지난 7월 방문자 수는 1월의 방문자 수에 비해 1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만화경이 독자들의 마음을 파고든 것은 기존 웹툰에서 인기를 끄는 액션물이나 학원물 대신 드라마, 유머, 로맨스 장르에 자극적이지 않은 담백한 이야기를 앞세워 독자들의 공감을 끌어내며 마니아층을 형성한 것도 크게 한 몫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뿐 아니라 만화경은 격주 연재를 도입해 차별화를 높였으며, 도서비, 배민 쿠폰, 건강검진, 작가명함 등을 지원해 창작활동에 편의를 제공하는 등 작가들의 창작 환경을 개선했습니다.

아울러 지난 1년간 전체 만화경 작가의 80%인 56명이 만화경을 통해 데뷔하는 등 우아한형제들 만화경은 만화 작가 지망생들의 등용문 역할도 적극 자처하고 있습니다.

우아한형제들 김용훈 만화경 셀장은 "만화경은 지난 1년 간 기존 대형 웹툰 플랫폼과 차별화된 장르, 스토리로 만화경만의 분위기와 독자층을 만들어왔다"며 "작가들에겐 지속가능한 창작 환경을 제공하고, 독자들에겐 다른 플랫폼에선 만나볼 수 없는 만화로 웹툰 시장의 저변을 넓힐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박상미 인턴기자 / aliste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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