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김미화가 뭘했다고 완장"...난방투사인 내게 서울 부시장 줘야

출처=김부선 페이스북 캡처
[매일경제TV] 배우 김부선(59)이 개그우먼 출신 방송인 김미화(56)씨가 안산문화재단 제5대 대표이사로 선임된 것에 "살다살다 별일들이 다있다"며 불편한 심경을 밝혔습니다.

김씨는 오늘(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보수정권 초기부터 나만큼 잘못된 거 빡세게 항으하고 덤빈 연예인 있으면 나와보라 하시오. 정우성이 남우주연상 받고 김미화가 안성(안산)에서 무슨 완장 차고 이따위 뉴스 보고 나면 지독한 위화감, 자괴감에 서글프다. 묵묵히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많은 대중문화 예술가들 역시 그러리라 짐작된다"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그러면서 "김미화가 뭘 했다고 살다 살다 별일들이 다 있군요. 이쯤 되면 서울시에서는 난방 투사(본인 별명)에게 부시장 자리 정도는 주셔야 하지 않을까요?"라고 덧붙였습니다.

어제(24일) 안산시는 김미화씨가 안산문화재단 대표이사에 선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임기는 2년이며, 오는 9월1일부터 시작한다. 연봉은 8000만원 선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김미화가 ‘친여 방송인’이라 낙하산 인사 특혜를 받은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며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편, 김부선 씨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소설가 공지영 씨와 `전 남편 음란 사진 협박 의혹`을 놓고 며칠 간 공방을 벌인 바 있습니다. 김씨는 "많이 늦었지만 용서를 바란다"며 공씨에게 사과했습니다. 또 공씨에 대한 인신공격을 멈춰달라고 호소했습니다.

[ 백소민 기자 / mkbsm@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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