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광화문 집회 참석자 36명에 대한 명단을 확보하고 연락을 시도했지만, 닿지 않고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에 경찰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이어 나온 광화문 집회에 참여한 지역민 소재를 파악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시는 광화문 집회 광주 참여자를 인솔한 목사 측으로부터 경찰의 협조를 얻어 111명과 GPS 추적을 통해 175명에 대한 명단을 확보했습니다.

그러나 목사 측으로부터 받은 111명에는 '홍길동 외 O명' 식으로 기재된 사례가 많아 실제 연락처를 확보한 사람은 36명에 불과합니다.

방역 당국은 그나마도 참석자들이 전화를 받지 않아 "역학조사 대상이니 반드시 검사를 받으라"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발송한 상황입니다.

시는 현재 총 286명 가운데 자진 신고자, 중복된 사람을 제외한 222명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 중 검사는 총 13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9명이 양성, 125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 조문경 인턴기자 / sally3923@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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