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청소년의 약 17.1%는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에 중독됐으며, 특히 그 중 중학교 1학년이 가장 취약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여성가족부는 25일 전국의 학령전환기(초4·중1·고1) 청소년 133만1천441명을 대상으로 지난 6∼7월 온라인 설문을 진행한 '2020년 청소년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습관 진단조사'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조사대상 청소년 중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중 하나 이상에서 중독 증상을 보이는 과의존 위험군은 모두 22만8천120명(17.1%)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해의 20만6천102명보다 10.7%(2만2천18명) 증가한 수치입니다.
학년별 과의존 위험군은 중학교 1학년이 8만4천462명(37.0%)으로 가장 많았고, 고등학교 1학년이 7만7천884명(34.1%), 초등학교 4학년은 6만5천774명(28.8%)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박상미 인턴기자 / alisten@mk.co.kr]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