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코레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올해 추석 명절 승차권을 다음 달 1∼3일 사흘간 100% 온라인으로만 사전 판매합니다.
인터넷과 모바일 사용이 어려운 장애인과 노인 등 정보기술(IT) 취약계층을 위한 예매일(9월 1일)을 별도로 마련하고 전체 좌석의 10%를 우선 배정하기로 했습니다.
예매 첫날인 다음 달 1일에는 만 65세 이상 고령자나 장애인복지법상 등록 장애인만 승차권을 예약할 수 있습니다.
노인이나 장애인이 철도회원이면 PC나 모바일 등 온라인으로 명절 승차권 예매 전용 홈페이지에 로그인한 뒤 예약하면 됩니다.
비회원이면 사전에 철도회원에 가입하거나 전화접수(철도고객센터)로 예매가 가능합니다.
또한 예년의 현장 대기 고객 중 인터넷 사용이 불가능한 인원 비율을 고려해 전화접수는 선착순 1천명으로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예매 이틀째인 9월 2일부터는 경로·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국민이 PC나 모바일 등 온라인으로 명절 승차권을 예매할 수 있습니다.
손병석 한국철도 사장은 "코로나19라는 엄중한 상황에서 국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100% 온라인 예매를 결정했지만, IT 기기에 익숙지 않은 분들에 대한 배려를 고심했다"며 "어르신이나 장애인들이 예매를 할 수 있도록 주위에서 관심을 가지고 도와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습니다.
[박상미 인턴기자 / aliste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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