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 마지막 고비…숨 내쉴 때도 마스크 써달라" 방역당국의 호소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 / 출처-연합뉴스

방역당국이 이번 주말이 코로나19 확산세를 꺾기 위한 마지막 기회라며 거듭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오늘(22일) 온라인으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밀폐된 실내에서 마스크 없이 식사하거나 대화하는 것을 피하고, 대화를 하거나 숨을 내쉴 때 마스크를 써달라"고 말했습니다.

권 부본부장은 "숨을 내쉬는 것조차 바이러스가 배출될 수 있다"며 "위험 상황에 노출된 분들 그리고 발열, 기침, 후각이나 미각의 소실 등 몸에 조금이라도 이상이 있으면 외출을 피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특히 종교 활동과 관련해서도 "내일 종교활동은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각종 만남이나 모임도 취소하거나 회의 등도 비대면으로 전환해달라"며 사람 간 접촉을 최대한 줄여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어 "이번 주말은 수도권에서 시작된 코로나19의 폭발적인 증가를 막을 수 있는 마지노선"이라며 "일부에서라도 거리두기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는다면 만회하기 어려운 위기 상황에 접어들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