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33조 1999억원 규모 제2회 추경편성…코로나19·수해·지역경제 등 역점

1회 추경예산 대비 4조 2222억원 증가
최원용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이 오늘(21일) 제2회 추경예산안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사진=경기도청 제공)

[수원=매일경제TV] 경기도가 코로나19와 수해 극복을 위해 33조 1999억원 규모의 제2회 추경예산안을 편성했습니다.

중점 사항으로는 ▲지역경제 활성화 1763억원 ▲코로나19·수해 복구 1146억원 ▲교통복지 증진 1368억원 ▲공정 경기 실현 43억원 등입니다.

경기도는 오늘(21일) 이런 내용을 담은 제2회 추경예산(안)을 경기도의회에 제출했습니다.

이는 2020년 1회 추경예산(28조 9777억원)보다 4조 2222억원 늘어난 규모입니다.

경기도는 자체사업 추진결과 발생한 집행잔액, 코로나19로 인해 추진이 어려운 사업·행사 경비, 국내외 여건상 집행이 어려운 여비 등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총 1146억원의 재원과 2019 회계연도 결산에 따른 도비반환금 등을 포함해 경기도 자체재원 2009억원을 마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역화폐 확대 발행의 경우 기존 국비 지원을 통해 지급되던 10% 인센티브가 10월 중 소진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경기도비 125억 원을 긴급 편성해 지역화폐 충전 시 10%의 인센티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공정’ 경기 실현은 민선7기 경기도 핵심 가치이며, 공공 디지털 SOC(사회간접자본) 구축에 33억원, 공정조달시스템 구축에 4억원 등입니다.

최원용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은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수해까지 덮쳐 민생 안정을 위한 다양한 재정지원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오늘 제출되는 추경 예산안이 통과됨과 동시에 차질 없이 즉시 집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추경예산안은 오는 9월1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경기도의회 제346회 임시회에서 심의될 예정입니다.

[김태진 기자 / mkktj@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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