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안전공단 통합노동조합이 최근 공단 직원들의 극단적 선택이 잇따르고 있다며 권병윤 공단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노조 등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공단 직원 3명이 목숨을 끊었습니다.

특히 올해 1월 세상을 떠난 직원의 경우 공단 자체 심의위원회 조사 결과 '직장 내 괴롭힘'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노조는 "공단은 관련자의 책임과 경영진의 도의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나머지 사건에 대해서도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공단 측은 "해당 사건의 경우 검찰이 갈등을 빚은 직원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지만, 자체 조사 결과 직장 내 괴롭힘이 일부 인정된 사례"라며 "해당 직원에 대한 징계 절차를 밟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외의 사례는 직장 내 괴롭힘과의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았고 나머지 한 사건은 자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공단은 설명했습니다.

[ 진현진 기자 / 2j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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