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코스피가 오늘(20일) 장 시작과 동시에 미국발 악재로 하락 출발했죠.
여기에 코로나19 재확산까지 가세하면서, 결국 폭락을 면치 못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전화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송복규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오늘(20일) 코스피, 악재가 지속됐는데 결국 2천300선 아래로 내려갔죠?
【 기자 】
국내 증시에 악재가 겹치며, 코스피가 급락했습니다.
코스피는 오늘(5일) 전 거래일보다 86.32포인트(3.66%) 내린 2천274.22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20.63포인트(0.87%) 내린 2천339.91로 출발했는데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의사록에서 향후 경제에 우려를 표해 불확실성을 키우고, 미·중 무역갈등도 심화 양상을 보인 영향입니다.
여기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세 자리수를 기록하면서, 지수는 장중 낙폭을 키웠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천837억 원과 8천212억 원을 팔아치우며 강한 매도세가 유입됐습니다.
다만 개인이 1조780억 원을 사들이며, 매도 우위를 그나마 좁혔습니다.
거래량은 8억9천만 주, 거래대금은 16조8천억 원 규모로 집계됐습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만이 소폭 상승한 가운데, 대부분이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도 전 거래일보다 26.60포인트(1.43%) 내린 791.14에 장을 마치며, 약 한 달 만에 700선으로 내려왔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2.11포인트(0.26%) 내린 816.63에 출발해, 마찬가지로 낙폭을 키웠습니다.
【 앵커멘트 】
다음 소식입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2분기 근로와 사업, 재산소득이 모두 감소했다고요?
【 기자 】
코로나19 사태로 올해 2분기 근로와 사업, 재산소득이 사상 처음으로 동반 감소했습니다.
통계청은 오늘(20일) 이같은 내용의 '2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소득 유형별로 살펴보면 근로소득 5.3%, 사업소득 4.6%, 재산소득 11.7%씩 감소했습니다.
특히 가장 비중이 큰 근로소득이 감소한 것은 금융위기 여파가 있던 2009년 3분기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2분기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40만7천명 감소해, 근로자 가구 비중 자체가 줄어든 영향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사업소득은 코로나 사태에 따른 자영업황 부진 때문에, 재산소득은 배당소득과 개인연금소득 감소로 인해 줄어들었습니다.
반면 정부가 전국민에게 지급한 긴급재난지원금 등 공적이전소득을 포함한 이전소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80.8%나 늘어났는데요.
이를 두고 정부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모든 소득분위의 근로·사업소득이 감소했지만, 공적이전소득이 시장소득 감소를 보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 앵커멘트 】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가 경기부양책으로 '한국판 뉴딜정책'을 내놨는데요. 오늘 이에 대한 세부방이 나왔습니다. 어떤 내용입니까?
【 기자 】
정부가 '한국판 뉴딜'의 세부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오늘(20일) '14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와 국회에서 열린 '뉴딜 당정추진본부 1차회의'에 참석해 한국판 뉴딜'의 후속 조치를 언급했는데요.
우선 정부는 '한국판 뉴딜'에 대한 재정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릴 방침입니다.
홍 부총리는 "3차 추경 때 마련된 4조8천억 원을 하반기에 100%로 집행하고, 다음해 예산안에도 20조 원을 웃도는 재정지원 소요를 반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른바 '뉴딜 펀드'를 조성해 사업이 생산적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유인 체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뉴딜 펀드' 조성안에는 민간 유동성을 이끌어내기 위한 다양한 펀드 조성방안이 담길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성공적인 '한국판 뉴딜' 사업을 위해 공공기관이 대거 동원될 예정인데요.
정부는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5대 분야를 설정해, 파급력이 큰 40개 중점관리 프로젝트를 집중 추진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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