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설안전공단은 국토교통부와 함께 집중호우로 인한 땅 꺼짐 사고 예방을 위해 긴급 지반탐사를 시행한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이는 전국적인 집중호우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경기도 평택시, 충남 아산시, 전북 전주시, 경남 하동군 등에서 땅이 꺼지는 현상이 잇따라 발생한 데 따른 것입니다.

오는 9월 말까지로 계획된 이번 지반탐사는 땅 꺼짐 현상 실태조사 결과 사고 위험이 크거나 폭우 피해가 큰 지역을 우선 대상으로 실시될 예정입니다.

지반탐사에는 공단이 보유한 국내 최고 성능의 차량형 3D 지표투과 레이더(GPR) 2대가 동원됩니다.

박영수 한국시설안전공단 이사장은 "땅 꺼짐 현상은 지하에 숨어 있는 위험요소이기 때문에 미리 찾아내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며 "지반탐사를 확대해 지하 안전과 관련한 국민 불안감 해소에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박상미 인턴기자 / alisten@mk.co.kr]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