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 돕기에 나섭니다.

우아한형제들은 재난 구호 모금 전문기관 희망브리지에 지난 10일과 11일 두 차례에 걸쳐 생필품과 식음료품을 지원했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우형은 가옥이 부서지고 가전 도구가 물에 잠긴 이재민들이 끼니를 해결할 수 있도록 식료품을 마련했습니다.

B마트의 PB상품인 0.7공깃밥 흰쌀밥과 컵라면, 즉석 덮밥, 김, 생수 등 1만6천여 개, 2천만 원 상당의 식료품을 전달했습니다.

이는 이재민 1천500명이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분량이라는 설명입니다.

이와 함께 수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나선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생필품도 제공됐습니다.

배민문방구에서 판매되는 치약과 칫솔, 수건 각각 200여 개가 수해 복구에 힘쓰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에게 전달됐습니다.

우형은 희망브리지와 함께 이재민을 돕기 위한 모금캠페인도 전개할 방침입니다.

배달의민족 앱 내에 희망브리지 모금 페이지로 연결되는 배너 창을 설치하고, 모인 성금은 주거피해 지원과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이재민들을 돕는 데 사용될 예정입니다.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이번 지원과 모금 활동이 이재민들이 생활 터전으로 돌아갈 때까지 작은 보탬이나마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송복규 기자 / sbg18@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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