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 뛰어든 신한생명…오렌지라이프와 합병 앞두고 '신한금융플러스' 설립


신한생명이 보험판매 전문회사(GA, General Agency)를 설립했습니다.

신한생명의 GA는 지난 2월부터 설립을 준비했으며 다음 달 서울시 중구에서 영업을 시작합니다.

최초 납입 자본금은 신한생명이 100% 출자한 총 200억 원입니다.

사명은 '신한금융플러스'로, 대표에는 이성원 신한생명 전 전략기획팀장이 선임됐습니다.

신한금융플러스는 인공지능 기반의 상품 추천 시스템을 도입해 인슈어테크 활용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보험사들의 자회사형 GA는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현재 삼성생명, 한화생명, 푸르덴셜생명, 메트라이프, ABL생명, 라이나생명, 미래에셋생명 등 생명보험사 7곳이 GA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GA의 성장세가 빨라지고 있는 데다, 전속설계사들이 다양한 상품을 취급할 수 있는 GA로 이탈하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신한생명의 경우에는 내년 오렌지라이프생명과의 합병을 앞두고 있어, 자회사형 GA를 설립하면서 시너지를 내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됩니다.

성대규 신한생명 사장은 "AI 기반 인슈어테크 활용과 소비자보호 중심의 경영을 통해서 'GA업계 스탠다드 모델'을 정립하고자 한다"고 전했습니다.

이성원 신한금융플러스 대표는 "고객에게 신뢰받는 보험판매 전문회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이예린 기자 / yr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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