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한국서 세계 최초로 '뉴 5시리즈' 공개…"'드라이브 스루'로 신차 감상"

BMW가 한국에서 새로운 5시리즈와 6시리즈를 공개했습니다.

두 모델을 동시에 공개하는 것은 BMW 사상 처음입니다.

BMW 코리아는 오늘(27일)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BMW 뉴 5시리즈인 'BMW 뉴 523d'·'뉴 530e', 뉴 6시리즈 그란 투리스모인 '뉴 640i xDrive'를 공개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진행되는 BMW의 첫 공식 행사이자, 한국에서 최초로 진행되는 월드 프리미어(신차 공개 행사)입니다.

현재까지 단 3대만 생산된 신차가 한국에서 베일을 벗었다는 게 BMW코리아 측의 설명입니다.

신차 공개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미리 준비된 60여대의 BMW 차량에 탑승해 별도로 마련된 공간에서 시속 10km 내외로 천천히 주행하며 신차를 감상한 겁니다.

피터 노타 BMW 브랜드 총괄은 "한국과의 관계는 자동차 그 이상"이라며 "BMW 뉴 5시리즈와 6시리즈를 전세계 최초로 선보이기에 이보다 더 좋은 곳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BMW 5시리즈는 지난 1972년 처음으로 출시돼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790만 대가 팔렸습니다.

그 중에서도 한국은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누적 판매량 전 세계 1위를 차지하며 BMW의 주요 시장으로 자리매김 했습니다.

뉴 5시리즈는 7세대 모델의 부분 변경 모델로, 내외관은 물론 전기화를 통한 효율 향상,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조작 계통, 연결성 등 최첨단 기술을 보완했습니다.

뉴 6시리즈 그란 투리스모는 상하좌우로 커진 키드니 그릴과 슬림한 헤드라이트의 조합이 특징입니다.

두 모델 모두 국내에서는 올 4분기부터 판매를 시작합니다.

김성환 BMW코리아 상품기획팀 매니저는 "새로운 모델들은 후진 보조장치가 개선되고 원격 업데이트 등의 기능이 대거 추가됐다"며 "코로나 사태 이후 처음으로 열린 BMW 공식 행사가 한국에서 열렸다는 것은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시장 중 하나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진현진 기자 / 2j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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