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에서 카카오에 관한 긍정적 전망 및 목표주가 상향 조정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한화투자증권은 26일 카카오가 올해 금융과 콘텐츠 등 신사업 확장 모멘텀에 힘입어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김소혜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자회사의 기업공개(IPO) 관련 일정이 구체화할 경우 카카오의 기업가치는 재차 재평가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최근 카카오의 주가는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지만, 이익 개선 폭은 더욱더 가파르게 나타나며 실적 모멘텀과 기업가치 상승이 동시에 나타날 전망"이라고 내다봤습니다.

KB증권도 높은 이익성장률과 함께 업종 평가가치 재평가가 기대된다며 카카오에 대한 목표주가를 24만 원에서 28만5천 원으로 올렸습니다.

이동륜 연구원은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서비스 성장이 가속하는 가운데 유료 콘텐츠와 모빌리티 등 신사업 중심의 수익성 개선이 상반기 성장의 핵심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현재 카카오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65배 수준이지만, 높은 영업이익 증가율과 페이스북·알파벳 등 글로벌 동종 업체들의 밸류에이션 상승을 고려하면 충분히 정당화가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박상미 인턴기자 / aliste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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